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포털 뉴스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는 만족감보다 피로가 먼저 남았습니다. 같은 사건도 제목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고, 무엇이 사실인지보다 어떤 부분을 크게 보여주는지가 사람들의 판단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보게 됐습니다. 제목만 보면 따뜻하고 반가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에 가까웠습니다. 여객기 납치 사건을 해결하려고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과 그 거짓말을 국가의 성과로 바꾸려는 권력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였습니다.솔직히 영화가 처음부터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정부 관계자들이 등장하고, 실제 사건과 허구가 섞인 데다 빠른 편집과 상징적..
시네마 노트
2025. 10. 28.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