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영화 「얼굴」의 주요 장면과 결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는 연기를 잘하면서 개그 코드까지 잘 맞는 배우에게 자꾸 눈이 갑니다. 노래를 잘하거나 춤을 잘 추는 배우도 물론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웃기려고 애쓰지 않아도 툭툭 던지는 듯한 말투와 행동만으로 웃음을 만드는 배우가 좋습니다. 일부러 표정을 과장하지 않는데도 능청스러움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배우를 보면, 웃음이 연기 기술을 넘어 몸에 밴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박정민 배우가 내게 그런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툭툭 던지는 말과 살짝 귀찮아하는 표정만으로 상황을 웃기게 만드는 재주가 궁금해 그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넷플릭스에서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박정민 ..
시네마 노트
2026. 8. 7. 11:34